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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핵 찬반 집회가 어제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양측의 집회가 불과 50미터 거리를 두고 열리면서 참가자들 사이의 충돌이 우려됐지만 다행히도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서 열여덟 번째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헌재는 탄핵하라! 헌재는 탄핵하라!"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어기고 특검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을 즉각 인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강예은(경기 용인시) : "헌재가 상식과 헌법에 따라서 탄핵을 인용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많은 것들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광화문 광장 남쪽 세종대로에서는 열다섯 번째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탄핵 무효! 탄핵 무효!"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변호인 측이 요청한 증인과 증거를 묵살하고 변론을 끝냈다며, 변론을 다시 열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경기 오산시) : "헌법재판소나 국회의원들이 의혹들만 가지고 지금 탄핵이 이뤄지고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반대하기 위해서..."

탄핵 찬반 집회가 불과 50미터 거리를 두고 열리면서 세종대로 일대엔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경찰은 참가자들 사이의 충돌을 막기 위해 150대가 넘는 경찰 버스로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는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또 행진 구간에는 경찰을 배치해 만일에 대비했습니다.

주최 측의 자제 당부와 경찰의 빈틈 없는 대비로 어제 집회는 참가자들 간의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