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신분당선, 군포 3기 신도시까지 연장” 추진_아르헨티나는 누구를 이겼는가_krvip

[앵커]

군포시가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의왕·군포·안산 공공택지 지구까지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착공이 예정된 수원 호매실 연장 노선과 별도로 광교역에서 군포 방향으로 향하는 노선을 별도로 만들자는 구상입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4만 천호를 공급할 예정인 의왕·군포·안산 공공택지 지구입니다.

596만 제곱미터로 신도시급이지만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광역철도계획이 없었습니다.

경기 군포시는 3기 신도시의 성패는 광역교통망에 달려있다며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은호/경기 군포시장 : "광역교통대책이나 도로대책, SOC 시설들을 먼저 빨리 확정을 해놓고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뒤바뀐 적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 시는 그걸 미리, 선제적으로 용역을 해서 준비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해서 시작을 했고요."]

사전 타당성 조사에선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노선이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분당선 광교역에서 GTX-C노선과 1호선인 의왕역을 거쳐, 4호선 반월역까지 14.5km를 연장하자는 겁니다.

광교중앙역에서 호매실로 향하는 연장선과 별도의 연장 노선을 새로 구상한 겁니다.

실현되면 군포 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포시와 쌍용건설은 군포연장선 추진과 역세권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송재민/쌍용건설 상무 : "이곳과 연결될 GTX-C노선, 그리고 동서축의 지하철 노선을 감안할 때 충분하게 앞으로 사업성이 있을 거라고 판단이 돼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노선을 연장하려면 정부가 내년에 고시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군포시는 국토부에 노선을 신청하는 한편, 올해 민자철도사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오대성/그래픽: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