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법정관리 해지 신청 제출_포커용 아바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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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됐어요"


⊙ 김종진 앵커 :

지난 97년 외환위기의 단초가 됐던 기아 자동차가 오늘 법정관리 해지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생을 알리는 신호탄으로도 볼 수 있는 기아 자동차의 법정관리 해지 신청, 배경과 전망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기아 자동차 공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성창경 기자 :

네, 성창경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이제 기아 자동차의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 된 것입니까?


⊙ 성창경 기자 :

이곳 기아 자동차 소하리 공장은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도 생산라인도 모두가 바쁩니다. 기아 자동차는 신차 개발과 본격적인 마케팅 덕택으로 지난 해 판매량이 1년 전 보다 80% 이상 늘면서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8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로의 인수와 직원들의 자구노력으로 기아는 지난 97년말 810%였던 부채비율을 170% 대로 대폭 줄이면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대표적인 부실기업이 우량기업으로 되살아난 것입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이렇게 빨리 경영이 정상화된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 성창경 기자 :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소비자가 원하는 자동차를 많이 만들어 팔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 기아 자동차 이동룡 부사장이 나와 있습니다. 구조조정 노력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이동룡 (기아자동차 부사장) :

경영 전반에 걸쳐서 30% 이상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추진력과 노사가 하나로 똘똘 뭉친 것이 정상화를 앞당겼다고 생각합니다.


⊙ 성창경 기자 :

법원은 앞으로 한 달 이내에 기아 자동차의 법정관리 해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번에 이변이 없는 한 해지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아 자동차는 완전 독립 경영체제가 이루어져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IMF 행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기아차의 법정관리 졸업은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생을 대내외에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아 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