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전증 병역비리’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 등 40여 명 일괄 기소_수학 카지노_krvip

검찰, ‘뇌전증 병역비리’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 등 40여 명 일괄 기소_포커왕의 사진_krvip

병역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위 뇌전증 증상을 꾸며 병역을 회피한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 등 40여 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은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병역을 회피한 현역 운동선수와 영화배우 등 42명과 이들의 병역 회피를 도운 공범 5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번에 기소된 병역 회피자들 가운데는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를 포함해 K리그 축구선수와 골프·배드민턴·승마·육상·조정 선수, 영화배우와 의대생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 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브로커 구 모 씨와 공모해 병역 컨설팅 명목으로 3백만 원에서 6천만 원을 지급하고 범행 시나리오 등을 제공받은 뒤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꾸며 허위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브로커 구 씨가 이들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받아 챙긴 수수료는 모두 6억 3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최초 병역판정 검사뿐만 아니라 병역 처분을 받은 뒤 입영을 연기하며 재병역판정검사나 병역처분변경 신청 등을 통해서도 병역 회피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브로커 구 씨를 구속 기소하고 지난달에는 또 다른 브로커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브로커와 공모한 다른 병역 회피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며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의 병역 기피 관련 의혹 등 새로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