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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도발에 맞서 한반도 해역으로 전진 배치된다던 미국 항공모함이 반대 방향인 호주로 향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칼빈슨함의 진로를 놓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해역에 전진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

지난 8일 미국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싱가포르 해역에 있던 칼빈슨함을 서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이라고 말해, 칼빈슨함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표와는 달리, 미 해군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진을 보면 칼빈슨함은 지난 14일 인도양에 있었고, 15일에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섬 사이 순다 해협을 지나고 있습니다.

전진 배치 발표 1주일 뒤, 애초 지점보다 더 남쪽 해역에서 항해하고 있었던 겁니다.

특히 15일은 북한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던 태양절이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그 이후 칼빈슨함이 더 남쪽으로 이동해 지금은 호주 북서쪽 해상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백악관은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CNN은 복수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칼빈슨함이 호주 해군과의 훈련을 마친 뒤 이번 달 말까지는 한반도 해역에 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