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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병원 개원식이 북측의 예상치 못한 초청장 발급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이번처럼 참석자 전원에게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도대체 무슨 사정 때문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녘땅에 병원 문을 연다는 부푼 꿈에 설렜던 부산의 그린닥터스 회원 등 개원시가 참석자 예정자들은 갑작스러운 개원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가져온 짐들을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뜰 줄 몰랐습니다. ⊙유창렬(YMCA 그린닥터스): 민간 차원에서 특히 의료 협력차원에서 우리 YMCA 그린 닥터로 들어가서 남북협력을 위해서 들어가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막을 수가 있느냐... ⊙기자: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남측의 초청장 발급요청이 6000명을 넘는 등 업무가 밀리면서 북측의 행정적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며 더 이상은 말을 피했습니다. ⊙김동근(개성공업지구 관리위 위원장): 초청장 만료기간 이 지나는 연말이잖아요. 다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데 우선 순위도 있고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정부도 공장건설 관련 일정 등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연말부터 도로공사를 이유로 개성시내 관광을 차단하고 있는 데다 오늘로 예정된 통신 관련 남북 협의 일정도 취소해 군부 등 강경파의 견제가 있지 않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성병원이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이라는 인도적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초청장 발급을 거부한 것은 남북 관계의 신뢰도를 훼손시킨다는 점에서 북측의 성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