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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타기 묘미 만끽


⊙ 김종진 앵커 :

영월댐의 건설 예정지인 남한강 상류의 영월 동강 지역에서 오늘 급류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댐 건설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오늘 대회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영월 방송국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현서 기자 :

형형색색의 래프팅 보트들이 쪽빛 강물을 점점이 수놓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를 거칠게 휘감고 흐르는 계곡물, 물길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강물에 몸을 던지는 순간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 정기훈 (서울 내곡동) :

가족들끼리 와도 별로 위험하지 않고 경치도 참 절경이고요, 물도 좋고 뭐 여러 가지, 참 좋습니다.


⊙ 최현서 기자 :

급한 여울을 헤치고 나오면서 급류타기의 묘미는 절정에 달합니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나오자 아직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태고적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어라연이 수줍은 듯 속살을 드러냅니다.


⊙ 김진읍 (대구 신암동) :

경치가 너무 빼어납니다. 이런 경치를 댐 건설로 인해서 수장된다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 최현서 기자 :

정선에서 영월 어라연까지의 남한강 상류 물길은 30여Km,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어름치 등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참가자들은 2,3년 뒤면 댐 건설로 물에 잠겨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는 영월 동강의 모습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둘러봤습니다. 오늘 행사는 개발과 보존의 논리를 넘어서서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기회였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